황인선호, U-20 여자 월드컵 첫 경기 '강호' 캐나다 상대로 2-0 완승
황인선 감독이 이끌고 있는 한국 20세 이하(U-20) 여자 축구대표팀이 FIFA(국제축구연맹) U-20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캐나다를 상대로 첫 승을 기록했다.
한국 U-20 여자 대표팀 황인선호는 12일(한국시간) 코스타리카 산호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캐나다와의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2-0으로 완승을 거두었다. 첫 경기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한 대표팀은 프랑스를 1-0으로 제압한 나이지리아에 골득실에서 앞서 조 1위로 뛰어올랐다.
캐나다는 여자 축구계에 이름난 강호로 2002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성인 대표팀은 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서 여자 축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성인 대표팀 기준 FIFA 랭킹에서 캐나다는 7위인 반면 한국은 18위다.
캐나다는 전반부터 압도적인 피지컬을 앞세워 적극적으로 한국을 압박했지만 한국은 투지를 불태우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0-0으로 맞선 후반 8분과 후반 17분 코너킥 상황에서만 두 골을 뽑아내며 2-0 승리를 만들었다.
한국 축구 역사상 첫 대표팀 여성 지도자인 황인선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 스태프들과 기쁨을 나눌 수 있어서 말할 수 없이 행복하다"라며 "최초의 여성 감독이라는 부담감이 있었는데 오늘 승리로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본보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상대가 신체 조건이 우리보다 우위에 있기 때문에 저희가 잘 할 수 있는 부분을 선수들에게 강조했고, 그런 부분이 잘 된 것 같다"라며 "강팀이 꼭 이긴단느 법칙이 없는 게 축구"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은 오는 15일 나이지리아 20세 이하 대표팀과 조별리그 2차전 경기를 치른다.
올데이풋볼의 데일리 레터는 🦉
전날 정오부터 24시간 동안 있었던 소식을
콕콕 알려드립니다

아직 올데이풋볼을 구독하지 않았다면? 👇
스포츠, 그 이상의 가치 올데이풋볼이 함께합니다.
AllDayFootBall
www.alldayfootbal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