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가 EAFF-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참가할 남자 국가대표 26인 명단을 발표했다.
26인의 명단에는 지난해 9월 월드컵 최종예선 이후 약 10개월 만에 다시 벤투호에 발탁된 손준호(산둥 타이산)를 비롯해 생애 첫 A대표팀에 승선한 고영준(포항스틸러스), 이상민, 강성진(이하 FC서울), 김주성(김천상무), 이기혁(수원FC) 등이 눈에 띄었다.
하지만 현재 K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이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인 이승우의 이름은 없었다. 이승우는 K리그 21경기 9골 2도움을 기록하며 현재 득점 6위에 오르는 등 소속팀 수원FC에서 핵심 역할을 하고 있지만 대표팀 복귀는 무산됐다.
지난해 K리그 득점왕을 수상한 주민규(제주유나이티드)도 명단에서 제외됐다. 주민규는 이번 시즌 제주유나이티드의 득점을 책임지며 21경기 12골 5도움으로 득점 순위 3위에 올라있다.
EAFF-E1 챔피언십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이 아닐 때 열리기 때문에 해외파 선수들은 소속팀 차출 동의가 있어야 한다. 해외파로는 손준호와 권경원(감바 오사카)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현재 새로운 소속팀을 찾고 있는 황인범도 명단에 포함됐다.
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파울루 벤투 감독은 "상대가 어떤 팀이냐, 상대 팀 선수가 어떤 수준이냐에 상관없이 우리는 카타르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으로 생각하고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라며 "16일 K리그 경기 후 나흘 뒤는 20일 첫 경기를 치르고, 더운 날씨 속에 8일 동안 3경기를 치르는 만큼 선수들의 체력 회복에 각별히 신경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새롭게 뽑힌 선수들은 최근 K리그에서 좋은 기량을 발휘하고 있어 눈여겨봤던 선수들이다. 신입 멤버들이 대표팀에서 훈련할 수 있는 기간이 짧아 아쉽지만, 대표팀이 추구하는 전술과 철학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라고 전했다.
오는 20일부터 일본 나고야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EAFF-E1 챔피언십 남자부 경기에는 한국, 일본, 중국, 홍콩 등이 참가한다. 4회 연속 대회 우승을 노리는 대표팀은 20일 중국과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24일 홍콩, 27일 일본과 차례로 맞붙는다.
◆ EAFF-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 국가대표팀 명단 (총 26명)
▷ GK(골키퍼) = 조현우(울산), 김동준(제주), 송범근(전북)
▷ DF(수비수) = 김영권(울산), 권경원(감바오사카), 이상민, 윤종규(이상 서울), 김주성(김천상무), 조유민(대전), 홍철(대구), 김진수, 김문환(전북)
▷ MF(미드필더) = 권창훈(김천상무), 황인범(루빈 카잔), 백승호, 송민규, 김진규(이상 전북), 손준호(산둥 타이산), 김동현(강원), 엄원상(울산), 나상호, 강성진(이상 서울), 고영준(포항), 이기혁(수원FC)
▷ FW(공격수) = 조규성(김천상무), 조영욱(서울)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압도적 차이' 음바페, 홀란드 제치고 세계 최고 가치 선수 1위... "무려 3,056억 원" (0) | 2022.07.15 |
---|---|
손흥민, 유엔세계식량계획 글로벌 친선대사 임명 (0) | 2022.07.13 |
후반에만 4골 몰아친 수원FC, 서울 상대로 4-3 짜릿한 역전승 (0) | 2022.07.11 |
AFC가 전하는 손흥민 생일 축하 "살아있는 전설 손흥민, 생일 축하해!" (0) | 2022.07.08 |
2000년 이후 EPL 최다 공격포인트 TOP 40 공개... '손흥민 22위' (0) | 2022.07.0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