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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적응 완료... '3경기 연속골' 이승우, 수원FC 승리의 일등공신

by ALLDAYFOOTBALL 2022. 6. 22.

이승우가 홈경기에서 또다시 빛났다. 3경기 연속골을 폭발시킨 이승우는 수원FC의 포항전 2-1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초반, 포항은 수원FC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포항은 빠른 템포의 공격으로 수원FC의 수비를 공략해 보려 했으나, 리그 최다 실점 오명을 벗고자 하는 수원FC의 수비는 단단했다. 하지만 경기의 주도권은 포항이 잡고 있는 듯 보였고, 수원FC는 전반 15분 이승우와 김승준을 빠르게 교체 투입시키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이승우는 경기에 투입됨과 동시에 수원FC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기 시작했다. 이승우는 본인 특유의 리듬을 살린 드리블과 탈압박 능력을 통해 포항의 수비수들을 당황케했고, 역습 상황에서 이승우의 드리블 돌파를 막으려던 포항 수비수 이수빈은 두 번째 경고를 받으며 경기 시작 42분 만에 퇴장당했다.

 

양 팀은 전반을 0-0으로 마쳤지만, 포항은 수적 열세에 놓인 상태로 후반을 맞이하게 되었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수원FC가 수적 우위를 살려 맹공에 나섰고, 결국 균형을 깬 것은 이승우였다. 이승우는 후반 17분, 각이 없는 상황에서 아무도 예상치 못한 발리슛을 시도하였고 이 슈팅은 엄청난 궤적을 그리며 포항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승우의 3경기 연속골이자 시즌 7호 골이 터지며 수원FC가 먼저 리드를 잡았다.

 

이승우는 득점 이후에도 개인 능력으로 포항 수비수들을 완벽히 공략했고, 수원FC는 이승우의 활약을 바탕으로 경기를 더욱 쉽게 풀어나가기 시작했다. 그러던 후반 31분, 이승우와 더불어 이날 경기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보여준 라스가 상대 수비가 방심한 틈을 타 김승준에게 공을 연결했고, 김승준이 골문 앞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수원FC가 리드를 2-0으로 벌렸다.

 

포항도 경기 종료 직전 허용준이 한 골을 만회했으나 동점을 만들기에는 시간이 부족했고, 수원FC가 2-1 승리를 거두며 리그 2연승에 성공했다. 2연승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수원FC는 오는 25일(한국시간) 수원 삼성과의 수원 더비에서 리그 3연승을 노릴 예정이다.

 

( 사진 = 수원FC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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