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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현대를 구한 '엄살라' 엄원상, FC서울 상대로 극적인 역전 결승골 2-1 승리

by ALLDAYFOOTBALL 2022. 6. 23.

울산현대의 공격수 엄원상이 극적인 역전골을 넣으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최근 울산현대의 보물 '엄살라' 엄원상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엄원상은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22 17라운드 FC서울과 원정 경기에서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터트려 울산현대에 2-1 승리를 안겼다. 이로써 엄원상은 2020 시즌 광주FC 유니폼을 입고 7득점을 기록했던 자신의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지난 19일 홈구장에서 전북을 상대로 3-1패배를 기록하며 서울전에서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전반 5분 만에 팔로세비치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경기를 어렵게 시작한 울산은 후반 30분 바코와 후반 43분 엄원상의 연속골로 역전을 만들어냈다. 이로써 울산은 서울전 14경기 무패(11승 3무)를 기록하게 됐다.

 

경기 후 엄원상은 "저번 전북 현대와 경기에서 경기 결과가 좋지 않았다. 모든 분께서 아쉬워하셨다. 이번 경기 준비하면서 분위기를 바꿀 수 있도록 준비했다. 오늘 경기 결과로 분위기를 바꿀 수 있어 다행이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득점에 대해"리바운드 볼이라도 좀 떨어져 달라고 기도할 정도로 간절했다. 운이 좋아서, 볼이 잘 떨어져서 득점할 수 있었다"라며 웃었다. 또한 이번 시즌 득점 목표에 대해 "개인적인 목표는 딱히 없다. 그저 내가 많은 골을 넣어 팀이 이겼으면 하는 마음뿐"이라고 밝혔다.

 

엄원상의 활약에 힘입어 울산은 승점 39점(12승 3무 2패)를 기록하여 2위 전북(승점 31점)을 승점 8점 차로 따돌리고 리그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 사진 = 울산현대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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