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C바르셀로나의 레전드 다니 알베스(39)가 바르사와 2번째 작별 인사를 건넸다.
바르셀로나는 1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다니 알베스가 구단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알베스는 클럽 소속으로 408경기 출전을 마지막으로 구단을 떠난다"라며 공식 발표했다.
알베스는 지난해 리오넬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난 뒤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친정 팀 바르셀로나를 돕고자 단기 계약을 맺고 스페인으로 복귀했다. 1983년생, 39세의 나이로 프리메라리가 14경기에 출전하여 1골 3도움을 올린 알베스는 녹슬지 않은 기량으로 팀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리오넬 메시와, 이니에스타, 사비 에르난데스 등과 함께 바르셀로나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알베스는 지난 2016년 바르셀로나를 떠나 유벤투스(이탈리아),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상파울루(브라질) 등을 거쳐 다시 바르셀로나의 유니폼을 입었다. 리그를 비롯해 각종 대회에서 바르셀로나에서 총 408경기를 소화했고, 두 차례 트레블(3개 대회 우승)을 달성하는 등 무려 23개 우승 타이틀에 기여했다.
알베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작별의 시간이 왔습니다. 사랑하는 바르사 팬분들, 그리고 바르사의 모든 분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습니다. 23개의 트로피, 아름다운 한 챕터가 끝났습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라고 작별 인사를 건넸다.
메시 다음으로 역대 외국인 선수 중 두 번째로 바르셀로나 소속 출장 경기 수가 많은 구단 전설 알베스를 떠나보낸 바르셀로나는 알베스 자리에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첼시)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 사진 = FC바르셀로나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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